같은곳을 함께 걸어가는..
광양 옥룡사지 여행 가이드 – 도선국사와 동백숲의 역사 속으로
광양 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기 고승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물며 제자를 가르친 유서 깊은 사찰 터다. '옥룡'이라는 이름은 도선의 도호 '옥룡자'에서 유래한다. 해발 505.8m의 백계산에 위치하며, 백운산의 지맥을 품은 천혜의 입지로 풍수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한때 ‘옥룡사파’라는 불교 지파를 형성할 만큼 명성을 떨쳤으나, 1878년 화재로 소실된 뒤 폐찰되었다.현재는 1969년에 지어진 대웅전이 남아 있으며, 순천대 발굴조사에서 사찰 건물지와 도선국사 유골이 발견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주변에는 약 7천 본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며,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야영장이 가까워 사계절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전남 광양의 깊은 산속, 해발 505.8m의 백계산 자락에 자리한 광양 옥룡사지는 단..